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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 -King Crimson-

oxen 2006. 11. 29. 21:00

Epitaph - King Crimson

 

 

Epitaph

(King Crimson Live In 1969)

King Crimson

 

 

     

인간의 어리석고 오만한 지식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경고를 담고 있는 묵시론적인 곡으로 우리에게잘알려진 곡.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수록된 킹 크림슨의 이 첫 낼범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역사에 대해 논할 때 빠트릴 수 없는 명반.

"Epitaph"은 훗날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를 결성하는 그렉 레이크(Greg Lake)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노래가 의외의 인기를 얻으면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Epitaph : 묘비에 죽은 자를 추모하여 새기는 글. 즉, 묘비명(墓碑銘).

가사는 자기 묘비명을 "혼란"이라고 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말에는 그것이 인류 전체의 묘비명이 될 수도 있다는 암시가 들어 있다.

     

 


<인 더 코트 오브 더 크림슨 킹>(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앨범 표지

 

     

Ian McDonald, Michael Giles, Peter Sinfield, Greg Lake & Robert Fripp
King Crimson 1969

     

묘비명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고 금가고 망가져 버린 길을 기어갈 때,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이다.

운명의 철문 사이로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아는 자와 알려진 자들에 의해서 묘비에 물이 뿌려진다.

아무도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식이란 죽은 친구와 같다.
내가 보기에 모든 인간들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다.

 

EPITAPH(묘비명) - KING CRIMSON

예언자들이 그들의 예언을 새겨 놓았던 벽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악기 위에 햇빛은 밝게 빛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악몽과 꿈으로 분열 될 때
아무도 월계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듯이...
금이가고 부수어진 길을 내가 기어갈 때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할수 있다면
뒤에 앉아서 웃기나 할텐데 울어야 할 내일이 두렵습니다.

운명에 철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은 뿌려졌고
아는 자와 알려진 자들이 물을 주었습니다.

아무도 법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식이란 죽음과도 같은 것
내가 볼 때 모든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As silence drowns the screams.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When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